1분43초전 햄버거 메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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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세편으로 이루어진 조금은 긴 글입니다.
    목차

    1. 사고의 이유
    2. 사고 후 처리
    3. 응급실 안 분위기
    4. 입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던 10년 전 교통사고와 고관절 골절이 되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고는 안 당하는 게 맞고 수술 역시 피할 수 있으면 안 하는 게 맞지만 혹시나 지금 이 순간에 불의의 사고로 저처럼 수술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사고의 이유


    100% 제 과실이었습니다. 때는 한겨울이었습니다. 전 날 밤에 비가 조금 내려 도로 위가 얇은 얼음 막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저는 새벽에 사무실에 급한일이 생겼다는 연락을 듣고 잠이 덜 깬 채로 운전대를 잡았고 사무실로 가는 도중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다른 피해자는 없이 저 혼자 도로 가로수에 차를 박았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저는 차 밖으로 나와 쓰러져 기절을 한 상태였다고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습니다. 차는 승용차였는데 폐차했습니다. 의사 말로는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했습니다.



    사고 후 처리


    잠시 정신을 차렸을때 구급차에 실려서 어디론가 가고 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고관절의 통증이 별로 없었습니다. 근처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갔는데 다리 상태를 보더니 아무래도 고관절 탈골 같다고 했고 일단 뼈를 맞춰야 되는데 지금 이 시간에는 인력이 없으니 빨리 도시로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는 소리에 다시 구급차를 타고 큰 병원으로 이송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제 죽을 만큼 통증이 올라오는데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구급차를 타고 가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만 느껴지는지.. 그리고 차들은 왜 이렇게 양보를 안 해주는지 조금은 원망스럽더라고요. 저는 제 사고 이후에는 구급차가 오면 저 안에 사람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알기에 양보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피해 줍니다.

    어린아이가 갑자기 두통이 심해지면 가장 해야할 검사.



    응급실 안 분위기


    저는 저를 포함한 제 주위의 사람들이 응급실에 이렇게 다급한 상태로 온 적이 처음이었습니다.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의사 간호사들의 옷에 묻은 피, 다급한 목소리의 보호자들.. 그리고 울음소리...

    아. 이건 지금 실화다. 그리고 난 너무나 아프다.

    내 상태를 아는 병원의 관계자들은 침대보에 나를 받치고 양쪽에서 동시에 들어서 나를 다른 침대로 옮기고 응급실 안 어느 곳으로 갔습니다. 나의 상태를 본 의사는 고관절 탈골이 있으니 일단 뼈를 맞춰야 한다고 내 다리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맞추는데 정말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허벅지에 근육이 많으니 의사 혼자서는 안되고 몇 명이서 저를 잡고선 몇십 분을 씨름을 했습니다.  드디어 뼈는 맞춰 들어갔고 제 다리를 유심히 보던 의사 선생님이 무릎에 상처가 있는 걸 보고 탈골의 원인이 운전을 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무릎이 운전석 안쪽을 박아서 고관절이 탈골되었는 것 같다며 엑스레이를 찍어야 골절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단순 탈골이면 깁스를 하면 회복이 되나 골절이면 뼈가 부서진 거니 수술은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입원


    얼굴에도 상처가 있고 무릎도 치료를 해야 하고 고관절의 상태도 지켜봐야 하니 일단 입원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입원을 했습니다. 맞춰놓은 고관절이 또 탈골이 될 수 있으니 저는 누워서 생활을 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밥 먹을 때도 침상을 10도 정도만 올리라고 합니다. 만약 앉을 시 탈골이 되니 정말 죽을 맛입니다. 물론 소변도 대변도 누워서 봐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아픈 것보다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변을 받게 하는 게 싫어서 가족들이 대신해주었는데 참 할 짓이 못되더라고요. 


    2편에 계속

    [건강] - 교통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과 수술 후 일상 회복까지 (2편)

    [건강] - 교통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과 수술 후 일상회복 까지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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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아이 두통 제가 10세 전반에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어느 날 두통이 너무나 심하게 나서 약국 가서 두통약을 사 먹었습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것만 같았던 두통은 제 기억으로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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