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이야기 ep3]극단적인 선택 - 발절단 하라

극단적인 선택: 절단의 충격

당뇨병은 체내의 인슐린 생산 또는 활용 이상으로 인해 혈중의 글루코스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 병입니다. 이로 인해 신경 손상, 혈관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며, 이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당뇨발'입니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에 생긴 상처를 느끼지 못하고, 이로 인해 감염이 생겨나는 상황을 말하는데, 이때 발의 상처는 골수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동네 병원에서 처음 치료를 받았으나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큰 병원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대학병원의 응급실에 들어갔을 때, 저는 그저 큰 병원의 의사가 더 효과적인 약이나 치료법을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 받은 소식은 골수염이 의심된다는 충격적인 진단이었습니다.

의사는 저에게 가장 극단적인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절단'이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저의 발에는 이미 골수염이 의심되는 심각한 감염이 있었고, 그로 인한 심각한 염증이 이미 발생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치료법은 절단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막연한 두려움과 절망감이 저를 덮쳤습니다. 저의 발이 절단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저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충격적인 진단에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저는 의학 지식이 전문적인 의사와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 몸을 지키고 싶었고, 절대 절단이라는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사와의 대화에서 싸우고, 그의 의견에 반박하며 다른 치료 방법을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때의 결정이 옳은 것이었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저는 단지 내 몸을 지키고 싶었고, 저의 발을 지키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투자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한의원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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